우리는 보통 ‘초현실주의’ 작품을 이야기할 때, 비합리적이며 낯선 이미지, 상상 속에 있을 법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떠올린다. 대표적인 화가로, ‘막스 에른스트’, ‘살바도르 달 리’, ‘블라디미르 쿠쉬’가 있다. 초현실주의가 제1차 세계대전의 비참하고 절망적인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현실’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는 예술가들의 움직임에서 출발해, 인간의 무의식과 내면을 탐구하는 경향으로 이어져,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상반된 개념들의 관계성을 찾아보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집안의 초현실주의’작가 ‘헬가 스텐첼’은 영국 련던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출신 작가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평범한 물건들을 소재삼아 그 속에서 새로움과 특별함을 찾는다. 눈앞에 보이는 생필품과 음식들이 새로운 형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