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제작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여을’도자기 김상현대표. 고등학교때부터 도예를 전공해 올해로 도자기 굽기 15년차 도예가로 활동 중 은평구 연신내에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되었다. 평범한 골목 3층에 도자기 굽는 공방이란 소박하고 정갈한 간판을 발견했다. 공방의 흰벽, 원목장식장, 그 위에 놓여진 여러 도자기들, 천장 한켠에 매달린 초록식물, 여름의 연꽃을 묘사한 ‘하회청정’ 전통회화, 나비장 등 고가구는 그의 전통적 미감이 충분히 반영된 실내장식이었다. ▶ 공방에 대해 소개해달라– 2년 전 오픈, 서울시민, 경기도 파주, 일산 등 인근 시민들이 도자기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흙을 조물조물해서 도자기를 만드는 ‘핸드빌딩기법’이 아니라, 물레를 돌려서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성형기법’을 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