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무대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연출가 관점에서 대본작업을 할 때, 관객 앞에 펼쳐질 무대를 생각하고 만드는지, 무대디자이너 관점에서는 전해받은 긴 서사의 텍스트를 한 공간에 어떤 포인트로 생각하고 표현하는지 궁금했다.지난 11월 25일(금) 오후 4시 30분경, ‘창작집단 오늘도 봄’의 채수욱 연출가와 장호 무대디자이너를 함께 만나 ‘예술적 예술’이란 무대를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시시콜콜 물어보았다. ∥ 채수욱 연출자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배우생활을 하던 중 대본작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연출가(이하 채)로 전향하게 되었다. 오는 12월 8일 무대를 앞둔 ‘예술적 예술’은 서울문화재단의 단계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원받게 된 사례다. 수혜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니,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