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어디서 시작됐을까현대적 디자인의 원류는 장식미술에서 시작해 르네상스로 오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 접근법적 창작활동이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면서 근대산업의 생산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 것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당대 일부 사람들에게 갑작스레 증폭된 생산성은 물질적 풍요로움보다는 산업메커니즘과 이를 주도하는 인간에의 실망감을 느끼게 했으며, 이는 다시 미켈란젤로의 예술을 향한 순수한 장인적 창작활동을 원하는 영국의 ‘윌리엄 모리스’ 등 예술가집단의 ‘미술공예운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움직임은 1919년 바우하우스의 장인적 전통으로 이어져 현대 디자인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후, 디자인은 국가별 사회공동체적 기질과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어 지금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