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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산업 사이에서 그래픽디자인 돌아보기

디자인은 어디서 시작됐을까현대적 디자인의 원류는 장식미술에서 시작해 르네상스로 오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 접근법적 창작활동이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면서 근대산업의 생산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 것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당대 일부 사람들에게 갑작스레 증폭된 생산성은 물질적 풍요로움보다는 산업메커니즘과 이를 주도하는 인간에의 실망감을 느끼게 했으며, 이는 다시 미켈란젤로의 예술을 향한 순수한 장인적 창작활동을 원하는 영국의 ‘윌리엄 모리스’ 등 예술가집단의 ‘미술공예운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움직임은 1919년 바우하우스의 장인적 전통으로 이어져 현대 디자인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후, 디자인은 국가별 사회공동체적 기질과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어 지금에 이르..

카테고리 없음 2024.07.03

지속가능한 영상제작자 “정도영 PD” 에게 프리랜서의 길을 묻다.

저는 2015년에 개인사업자를 내고 햇수로 8년 정도 지냈어요.그 전에는 방송국에서 VJ도 했었고그 다음에는 기관이나 단체에서 미디어 담당하는 일을 하기도 했었어요.그런 일들을 오래하다가 독립을 했어요.2015년부터 지금까지 프리랜서 형태로 일을 받아서 했으니 생각해 보니 꽤 오래되긴 했네요. 사실, 저는 영상이 좋기도 했지만 그 자체가 좋아서라기보다는 관심사가 명확하게 있었어요.그 관심사는 남북관계나 통일 쪽 분야인데요.계속 관심 갖고 지내다보니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고여차저차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된 케이스입니다. 어떤 일 같은 경우에는 돈이 되는 일도 있고자원봉사 형태라든지 소정의 급여만 받고 일을 했을 때도 있었어요.근데 이제 일의 규모에 상관없이 제가 관심사로 생각했던 영역의 일들을 하..

카테고리 없음 2024.06.26

지극히 현실적인 우리가족이야기 ‘옥천여관’

‘옥천여관’은 극단 동국씨어터랩 창단 기념작품으로, 충청북도 옥천군 군복면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만평과 혜자 부부,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재남, 재한, 재경 삼남매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극이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극단 동국씨어터랩은 ‘조준희’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교수가 러시아 연출가 ‘레프 도진(Lev Dodin)의 극장 트레이닝 시스템에 착안해 만들었으며, ‘레프 도진’ 시스템은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극장에서 평생 연기 트레이닝을 하는 현장형 배우양성시스템”이다. ‘조준희’ 교수는 “이를 대학원에 접목, 국내에서는 최초로 극장내 식습과 연기법 연구를 병행하는 실전형 배우 양성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 연극은 ‘조준희’ 교수가 직접 연출을 맡고 공연예술학과 M.F.A 석사과정..

카테고리 없음 2024.06.26

디림건축사사무소 ‘임영환’교수에게 지속가능한 도시공공건축에 대한 답을 듣다

# 도시공공디자인은 도시정체성을 결정한다도시정체성은 ‘도시공공디자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도시공공디자인’은 그 도시의 역사·문화·사회·경제가 조화를 이뤄 독특한 ‘도시성’ 또는 ‘도시브랜드’로 이어져 그 도시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따라서 그 도시가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도시로 인정받기위해선 ‘동시대의 보편적인 도시공공성 가치와 그 도시만의 문화적특수성을 함께 내포하고있는가’, ‘도시가 가진 문제점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한편, ‘ESG’는 2004년 ‘UN’과 ‘스위스 외교부’에서 발행한 《Who Cares Wins》에서 처음 등장했지만,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시기부터 엔데믹으로 전환된 현재까지 몇 년 새 ‘ESG정책’이 핫이슈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를 맞이한..

카테고리 없음 2024.06.20

한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과정‘사적인 지도’ 콘텐츠 기획자 인터뷰 황자양에게 이야기를 듣다.

‘사적인 지도’누구나 시기에 따라 주로 머무르고 활동하는 장소와 공간 그리고 경로가 있습니다.나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남기는데 지도라는 매체는 꽤 좋은 플랫폼이 되더군요.지도 위에 내 이야기를 담는 것, 모두가 다 보기 쉽게 만든 것이 아닌 오직 한 사람의 이야기가 기록된 것, 바로 사적인 지도입니다.  1. 지도라는 매체질문 – 지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 사회과부도 교과서를 그렇게도 좋아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잘 생각나지 않지만, 집에서 혼자 놀 때도 사회과부도 책을 끼고 살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잘 열어보지도 않는 책인데, 제 것만 닳고 닳아 있었어요. 지도를 보고, 지도에 적힌 지명과 도, 시, 군, 구, 읍, 면, 동 경계들을 유심히 보면서 ‘이 곳은 이렇게 생겼구..

카테고리 없음 2024.06.19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

오늘은 우리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과, 나다운 콘텐츠를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실 저도 한때는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몰라서 방황했던 적이 있습니다.고등학생 때는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대학 전공을 정할 때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깊이 고민하지 못하고 수능 점수에 따라 신소재공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죠. 성적은 좋았고, 취업도 잘된다는 이유로 선택한 이 길이 과연 내 길인지 늘 의문이었습니다. 졸업 후 대학원이나 관련된 기업에 취직하는 미래가 행복할 것 같지 않았거든요.그러던 중 싸이월드에서 투멤녀가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이 경험이 제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즐거웠고, 기획사에 캐스팅되어 배우의 길을 선택..

카테고리 없음 2024.06.13

AI시대 예술가들의 사유, Hyper Eyes : See the future 전시

#Art, Technology & AI예술의 정의와 역사적 의미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화해왔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미술을 ‘테크네(Technē)’로 불렀다. 이것은 기술(technique)과 기교(technicity)를 의미하는 테크닉(technique)의 어원으로, 테크네는 인간이 기술적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 전체를 포함하며, 제작 과정 전반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이해되었다. 이 시기의 예술은 실용성과 미적 가치가 결합된 형태로, 물리적 객체의 제작뿐만 아니라 건축, 연극, 문학 등 다양한 창조적 활동을 포괄했다. 이후 로마인들이 그리스어 ‘테크네’를 라틴어 ‘아르스(ars)’로 옮겼고, 현대의 ‘art’는 여기서 유래되었다. 태초에 예술이 기술과 불가분의 관계였음을 알 수 있다. 중세시대에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