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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뷰 "책을 ‘잘’ 읽는다는 것에 대하여 : 존재지향적 태도로 책 읽기."

엔드뷰 최근에는 성장, 성공, 그리고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주제에 대해 논의할 때 흔히 언급되는 조언 중 하나는 ‘책을 읽으라!’이다. 필자 역시 성장을 위해 책을 열심히 읽는 시기가 있었다. ‘열심히’라는 수식어를 사용한 이유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잘’ 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에서 제시한 존재지향적 태도를 독서에 적용해 보려한다.존재지향적 태도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이는 소유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에 관심을 갖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는 삶의 방식을 두 가지로 분류한 것으로, 하나는 ‘소..

카테고리 없음 2024.08.22

엔드뷰 "우리는 기록 중! 우당탕탕 구술기록 체험기! "

엔드뷰 “내가 이런 말을 했다고? 좀 빼줄 수 없어? 글로 보니까, 너무 다르다. 이 내용 완전히 빼줘.” 혹은 “가공이 전혀안됐네요. 내가 설사 이렇게 말했어도 조금 다듬었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이 상태로는 책에 못싣겠어요. 내 글 빼주세요” 이번 아카이브프로젝트 구술기록 아키비스트로 참여하면서 들었던 말이다. 구술기록은 인터뷰내용을 씨앗삼아 다른 자료 참고해서 가공한 기사형식의 인터뷰글이 아니라, 오롯이 인터뷰이의 구술과 녹취록 중심으로 엮어지는, 말그대로 날 것 그대로에 가까운 서사(敍事)다. 그래서 인터뷰이한테 정리된 기록이라고 보여주니, 저런 반응을 했던 거다.은평구 소재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은평구의 ‘엄마들의 연대’에서 출발한 도서관이자, ‘마을공동체도서관’으로, 주민들과 상생하는 도서관의 모범..

카테고리 없음 2024.08.21

엔드뷰 "사람살리는 한국심리연구원 ‘이희정’ 원장님"

엔드뷰 "색(色)은 우리곁에 늘 존재하면서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에 영향을 끼친다." 이는 우리가 정보를 처리는 것, 즉, 인지 및 기억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정색을 기억에 남게 만들거나, 주의를 끌게 만들어, 교육분야에서 중요하게 쓰인다. 그리고 같은 색을 보더라도, 각자 살아온 경험과 문화에 따라 느끼는 감정·감각·의미가 다를 수 있다. 이를 이용해 각 나라와 지역에서 특정색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 문화간 의시소통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의사결정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쳐 제품포장, 광고디자인·웹디자인 등의 디자인, 마케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처럼 색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중요하게 간주되고 있다. 색채심리학은 이와같..

카테고리 없음 2024.08.21

엔드뷰 "기술이 만든 특별한 일상, 생활 속에 스며든 확장현실(XR)"

# 기술 트렌드와 확장현실(XR)엔드뷰 "2023년, 올해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었다." Open AI는 2022년 11월 프로토타입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ChatGPT(General Pre-trained Transfomer)를 출시했고, 현재까지 전 세계 14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similarweb) 미국에서는 6월 기준으로 약 2.1억명 전체 인구의 63.4%가 ChatGPT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demandsage), 이러한 인공지능(AI)의 사용은 스마트폰 기술과 자율주행 차량을 비롯해 생성형 AI(Generative AI) 응용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기계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대화, 이미지, 영상 등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으며, 그동안 인간 고유의 영..

카테고리 없음 2024.08.14

엔드뷰 "작은 텃밭의 농작물, 공공미술관 전시공간에서 만나기"

# 윤덕수 작가의 미술로 엮어낸 엔드뷰 "요즘같은 바쁘다 바빠 " 현대사회에서 일상생활 속 자기만의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기쁨을 누리는 행위와 이를 찾기위한 과정이 너무 소중해졌다. 이 가치를 조명해서 예술가의 일상이 담긴 작품을 대중 앞에 본격적으로 드러낸 전시가 있다.청주시립미술관은 2023 로컬프로젝트 PART3 연례전으로 윤덕수-8월의 기억>을 전시 중에 있다. 지난 12월 12일부터 시작해서 2024년 1월 28일까지 개최예정이다. 로컬프로젝트는 매년 지역작가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예술적 행보와 향후 예술활동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은 ‘지역적 제약을 넘어 자유로운 조형언어 실험을 통해 예술적 표현을 추구하는 다양한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윤덕수 작가는 충..

카테고리 없음 2024.08.14

엔드뷰 "공간디자인에 단청(丹靑)의 미(美)를 더하는 ‘이종웅’ 작가"

엔드뷰 "공간디자인에 단청의 미를 더하는 이종옹 작가 전통문화예술은 현대적 변용을 거쳐 대중들에게 향유되다가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형식을 창출하면서 미래로 계승되기 마련이다. 이제껏 전통건축물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단청을 현대건축공간 내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과거의 풍족함과 호화스러움의 상징이기도 했던 단청을 이젠 우리의 일상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청의 아름다움이 공간디자인에 활용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그래서 단청을 소재로 인테리어에 접목시킨 이종웅작가를 인터뷰하기로 기획했다. 사전조사를 통해 몇 개의 상업공간에 완성된 작업물을 접했다. 단조로롭고, 밋밋했던 공간에 화려한 색감의 단청이 디자인되면서 매력적인 공간이 연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종웅작가는 서울시 종로..

카테고리 없음 2024.08.08

엔드뷰 "금천이 낳은 히든히어로: 강감찬’ : 금천과 연관된 야사스토리"

엔드뷰1. 금천 강씨의 최고 스타 구국의 영웅 ‘강감찬’오랜만에 대하사극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BS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이 방영 중입니다. 여기서 작가는 강감찬의 빈 기록을 상상력과 당시 정황을 활용하여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극에서 강감찬은 거란 황제를 기만하고, 개경을 점령한 뒤, 교란작전으로 현종의 죽음을 퍼트리려는 작전을 결정적인 순간에 막습니다.   하지만 정작, 강감찬을 기록한 고려사에는 그런 상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강감찬이 처음 벼슬에 나간 것은 고려 성종 때이지만, 실제 기록은 개경함락 직전에 강력하게 몽진을 주장했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역사는 이후 현종이 다시 몽진에서 개경으로 환도할 때까지 강감찬의 행적에 대해선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정사의 기록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4.08.08

엔드뷰 "똑똑, AI회화, 얼만큼 알아요?"

# AI회화, 심상치 않다엔드뷰 "AI회화가 미술계 안팍으로 인정받고 있는 긍정적 신호들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로, 미디어아티스트 ‘레픽아나돌’의 MoMa전시가 화제다. MoMa 컬렉션을 AI를 이용해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분석, 재해석해 NFT에 담은 디지털작품 미술관 로비에 설치, ‘이미지’와 ‘사운드’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역대 MoMa전시역사에 기록될 순간으로 남길 기대하며, 지난 3월 5일 전시는 성료했다. 두 번째 신호로 지난 2022년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 제이슨 M.앨런이 AI 어플 ‘미니저니’를 활용해 디지털아트 부분 1위를 차지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작품이 이슈가 된 것이다. 제출한 3점의 작품을 얻기위해 80시간을 넘게 공들였다는 이야기를 전한 ..

카테고리 없음 2024.08.01

엔드뷰 "Searching for K"

엔드뷰"인생이 영화의 한 장면이 될 수 있다면?"  카메라로 줌 인을 해본다. 으악. 이게 그렇게까지 했었던 거야 ? 놀라움과 함께 잠시 숨 고르기. 그리고 줌 아웃.그러니까 이건 뭐 서로에 대해 아는 듯 모르는 듯. 밋밋하네. 조금 재미없네.우리는 어떤 인생을 각자 만들어가는 중일까. 그래서 조금 더 다르게. 재미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고소개해보려고 한다. 그럼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인생 속 주인공으로 우리는 각자의 영화관에서 주인공이 되어 드라마를 만들어간다. 처음에는 조연으로 살다가 알고 보니 그의 인생이 누군가에게는 주연이었음을 깨닫고 부끄럽다가도 슬쩍 미소를 짓게 된다. 카메라 앞에 선 배우는 거침이 없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가끔 분간이 안 가도록 몰입해서 그 상황을 만들어낸다. 카메라와 ..

카테고리 없음 2024.08.01

엔드뷰"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식 재난의 상처 어루만지기"

엔드뷰 "이 영화 몇 번 봤어?" 벌써 국내에서 437만명이 봤다. 요즘 흥행의 지표는 빠른 시일 내에 관람객이 몰리냐도 중요하지만, N차관람을 한 관람객이 얼마나 있냐, N차관람을 하고싶게 만드냐라고 한다. 필자는 지난주 ‘스즈메의 문단속’을 친구와 함께 1회차 관람했다. 영화관을 나서면서 왠지 모르게 차오른 벅찬 감정과 함께 묘한 여운이 남아, 이번주에 혼자 한 번 더 볼까 한다.신카이 마코토는 1973년생으로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으로 ‘2016년 제42회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 ‘2017년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각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 애니메이션도 그가 직접 집필한 소설을 토대로 만들었는데, 이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11번째 ..

카테고리 없음 2024.07.31